• [교육] 순천 YMCA ‘마을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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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순광교차로
  • 07.05.10 09: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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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일자리 한꺼번에 해결해요

육아와 일자리.

결혼한 여성들에게는 이 두 가지가 ‘뜨거운 감자’다.

먹고는 싶지만 너무 뜨거워 먹지 못하는 뜨거운 감자.

 

경제적인 이유로 일을 해야 하거나, 일이 하고 싶은데도 육아 때문에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바로 이 경우다. 특히 맞벌이가 절실한 저소득층 여성에게는 이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육아와 일자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 문제를 해결한 프로그램이 있다.


순천YMCA의 ‘마을과 아이들’.

저소득 여성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해 운영 중인 보육시설 ‘마을과 아이들’은 경제적 취약 계층인 빈곤 여성들의 육아 문제 해결과 함께 취업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직업교육훈련을 제공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가능하게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06년 4월, (주)SK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YMCA의 ‘마을과 아이들’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영ㆍ유아를 우선 입소 순위자로 정해, 전액 무료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순천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고양·구리·군산·대구·안동·안산·양주·이천·수원·순천)에 만들어진 ‘마을과 아이들’은 아이들의 보육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구하는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연 친화적인 교육 지향
순천YMCA의 ‘마을과 아이들’은 현재 만 1세부터 3세까지 총 22명의 아이들이 뛰놀고 있다. 초롱반, 재롱반, 영롱반 연령별로 반을 나눠 반마다 보육교사를 배치했다. 또한 아이들의 간식과 식사를 책임지는 주방근무자가 따로 있다. 아이들의 보육시간은 보통 오전 7시50분부터 부모들의 퇴근시간인 저녁 9시 정도까지다.


“마을과 아이들의 기본 운영 모토에 맞게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실시하려 합니다. 닫힌 공간 안에서 배우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자연과 만나게 하고 싶어요. 교실에 걸린 나무 장식 하나도 그 마음으로 걸어둔 것이고, 뒤쪽 자그마한 텃밭에 고추 모종을 심고 해바라기를 키우고 오리를 키우는 것도 모두 자연과 가깝게 해주고 싶어서예요.”


‘마을과 아이들’ 담당자 임미혜씨는 그래서 아이들에게 유기농 음식을 먹이고, 최대한 자연 친화적인 교육을 하려 한다고 전한다.


“우와, 우리가 심은 해바라기가 벌써 이만큼 컸네. 어디 누구 해바라기가 제일 크지?”
“선생님, 저기 오리도 꽥꽥 울어요.”
“이거 고추도 우리가 심은 거지, 그치?”
텃밭에 나온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손길을 거쳐 간 것들에 애정을 갖는다.

 

깨끗한 먹을거리로 ‘행복한 밥상’
순천YMCA의 ‘마을과 아이들’은 저소득 여성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취지대로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로 조리하고 판매하는 순천 조례동의 ‘행복한 밥상’이 그들의 일터다.

 

지원이 끝나는 올해 말이 ‘고비’
전국 10개 지역 마을과 아이들은 사업 초기 자금에 해당하는 시설비와 인건비, 운영비 등 제반 비용을 SK로부터 올해까지(2년 동안) 지원(총금액 39억원)을 받는다. 하지만 이후부터가 진짜 문제다.

 

무상교육이나 차등지원 등의 혜택을 계속 제공하려면 수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순천YMCA는 그래서 지금 부단히 고심하고 있다.

 

[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icros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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