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 <특별기고> “호남권 최대 순천형 창업보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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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순천광양교차로
  • 19.07.15 09: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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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호남권 최대 순천형 창업보육센터”



이재근

·순천시 일자리경제국장


260, 대한민국에 있는 창업보육센터의 개수이다. 전국 기초 단위 자치단체가 226개이니 창업은 개인적인 영역에서 국가와 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사안으로 성장한 듯하다.


창업보육센터는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창업자에게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고 경영, 기술 분야에 대해 지원하는 시설을 뜻한다고 법률에 정의돼 있다.


창업보육을 뒷받침하는 규정과 제도 그리고 260개의 시설이 전국에 있지만 그 속살을 들여다보면 마냥 장밋빛이 아닌 것이 사실이다.


사실 전국 260개의 센터 중 잘되고 있는 곳은 손에 꼽는다. 나름대로의 계획과 운영방식에 따라 움직이는 시설이라 이 지면에서 밝히는 것도 실례가 될 것 같아 적시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창업도 어렵지만 이를 지원하고 성공모델로 만드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순천시에도 창업시설이 여럿 있다. 아이디어를 글로벌 콘텐츠로 만드는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청년 창업과 사회활동을 돕는 청춘창고와 청춘웃장, 청년센터 그리고 개관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웹툰센터까지. 앞으로 4차산업혁명 콘텐츠와 더불어 더욱 많은 창업정책과 사업이 준비되어 있다. 


이제는 정책, 시설과 노력을 실질적 효과로 이끄는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순천형 창업보육센터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처음 가게를 여는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하나 있다. 주변에 같은 업종의 가게가 없어야 장사가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인데 실제로는 그 반대라고 한다.


어느 도시에나 맛집거리과 먹자골목이 있다. 같고도 다른 음식이 모여 있으니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 구역 안에 있는 모든 가게가 호황을 누린다. 정보교환도 활발하다. 순천형 창업보육센터를 만드는 이유와 비슷하다.


순천시는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창업에 대한 모든 정보가 한 곳에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제품을 만들고 수익모델로 만들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시장조사와 법률 검토, 투자금을 모으는 것은 개인이 쉽게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순천형 창업보육센터는 개인적인 초기 아이디어를 제외한 전 분야에 대해 지원하고 함께 고민하는 곳이 될 것이다. 창업자간의 소통 또한 센터의 중요한 덕목이다.


순천시는 3대 분야에 대한 창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VR·AR은 현 정부의 13대 혁신성장동력 중 하나다. 세계시장은 2016년 32억 달러에서 2021년에는 910억 달러 규모로 고속성장 중이다. 판이 큰 곳에 성장가능성이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 만들 전망대를 축으로 순천이 VR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는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성공신화를 쓸 수 있다는 목표에 근접한 분야다. 제품을 국경과 거리의 제약 없이 세계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근래의 식품산업 트렌드는 H.E.A.T.라고 한다.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친환경(Eco-friendly), 동남아 음식(Asean Food), 음식과 기술의 조합(Tech)이 그것이다. 특히, 순천의 친환경 음식은 한류에 대한 가능성을 실현하기에 좋은 분야다.


창업보육센터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북경 중관촌과의 협력 관계를 시작으로 상호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중관촌은 6개의 축으로 움직인다.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 연구기관, 대학, 투자자, 창업정책,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그것이다. 거칠게 보면, 창업을 돕는 정책과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있으면 투자자는 오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기관과 대학은 단시간에 만들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순천에는 전남테크노파크와 같은 연구기관과 대학이 있다.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순천형 창업보육센터를 만들어 정책과 시스템을 갖춰 인재와 투자자를 오게 할 계획이다. 순천시가 중관촌과 협력하는 이유다.


시는 센터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지원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올해 9월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의 창업리그를 개최한다.


창업도시 브랜드를 대내외에 공표하고 센터의 가능성 실험과 실 창업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 5팀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인데 1등에게는 개발비를 제외한 순수 상금으로 1억 원이 주어진다.


2022년까지 창업인력을 확보하고 지원기반을 마련해 도사동에 조성 예정인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혁신성장센터에 입주해 순천시 창업보육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창업자가 단절된 개인이 아니라 창업생태계에 연결된 일원의 자격으로 보다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고 순천시의 지향이다.


그 목표와 지향에, 창업을 통한 도시의 발전을 바라는 혁신적인 순천시민의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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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2/0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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