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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순천 화재 참사 일주일 … 희생자 추모 ‘노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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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 18.04.16 09: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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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53

순천 화재 참사 일주일 … 희생자 추모 ‘노란 물결’ 


“월요일 아침에 내 짝꿍한테 네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을 들었어. 난 다른 아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너였어. … (중략) … 그럼 하늘나라에서 행복해 안녕.” 


순천 화재 참사 발생 일주일째를 맞은 13일, 화마가 휩쓸고 간 잿빛 현장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리본과 편지, 메모 등으로 노랗게 물들고 있다.  


지난 주말, 순천의 한 일식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단란했던 일가족의 꿈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지난 7일 오전 4시 8분께 순천 조례동의 2층 규모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A(39)씨의 아내와 두 자녀의 목숨을  앗아갔다. 유독가스를 흡입한 A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아픈 아들을 돌보면서도 열심히 식당을 운영하며 근면 성실하게 살아왔던 부부의 사연은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참사 7일째인 현재(13일) 이곳 사고현장 앞에 마련된 간이 추모공간에는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내용의 편지와 선물 등이 가득했다. 화재 발생 3일째인 지난 9일과 비교하면 그 양은 훨씬 늘어난 것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관심과 추모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곳에는 지난 12일 저녁부터 추모객들에게 당시 화재사고에 대한 설명과 희생자 가족이 처한 상황을 알리는 호소문도 게재된 상태다. 


추모공간에서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이 투박한 글씨와 서툰 맞춤법으로 쓴 위로의 편지 등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한 초등학생은 친구의 소식을 뒤늦게 접한 데 대한 미안함과 애도의 마음을 직접 만든 편지지 한 장에 빼곡히 담아냈고, 또 다른 학생은 아이가 좋아할 만한 사탕을 편지와 함께 걸어두며 아이가 하늘에서는 평안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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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2/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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