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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잎이 떨어지면 씨앗과 열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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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운영자
  • 17.04.28 1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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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떨어지면 씨앗과 열매가 …….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봄 축제(4.7~5.7)가 열리고 있다. 


지금은 튤립이 만개한 시기다. 그런데 꽃이 피는가 하면 지는 곳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꽃이 피고 진다”며 탄성과 소멸의 의미를 이어서 표현하기도 한다. 


4월부터 내내 튤립이 피고 지고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튤립이 피면 순천만국가정원에 봄이 왔다고들 말한다. 


튤립의 가치는 유럽에서 먼저 그 진가를 알아봤다. 처음 발견 당시 황소 35마리 혹은 집 한 채 값이었다고 알려진 바 있다. 튤립하면 네덜란드이지만 원산지는 터키다. 그래서 나라 간에 국제 소송 분쟁이 벌어진 적도 있다.


오늘날은 육종 개발로 튤립의 대량 생산이 이뤄지면서 그 종류만 해도 수백 종에 이른다. 꽃말도 색깔에 따라 각기 다르다(빨강=사랑의 고백, 노랑=헛된 사랑, 흰색=실연, 보라=영원한 사랑).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튤립 만생종과 철쭉꽃이 동시에 핀다. 유채꽃도 피고 있다. 때문에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향기가 자욱하다. 다음은 수국이, 그 다음에는 풍년을 알리는 이팝나무에 이어 목서에서도 꽃이 핀다.


봄부터 겨울까지 꽃이 피고 지며 공백 기간이 없다. 400m 계주에서와 같이 정확한 바통 터치다. 


이러한 바통 터치는 순천만 습지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가을에서 겨울까지 흑두루미가 순천만 습지를 지키고 돌아가면 땅속에서 짱뚱어가 나와 봄부터 여름까지 순천만 습지를 지킨다. 


꽃잎이 땅에 떨어지면 죽은 꽃잎이라 하지만 새 생명을 탄생시킬 구근, 씨앗과 열매를 맺는다. 


탄성과 소멸을 동시에 품고 있는 꽃의 삶속에 인생에 대한 삶의 회상을 느낄 수 있다. 길고 짧을 따름이지 같은 맥락이다.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현상은 우리의 정신을 새롭게 하고 삶의 생기를 되찾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순천만국가정원은 아주 좋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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