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역량 강화에 총력”
우윤근 전 의원, 국회 사무총장 임명

우윤근 전 의원이 국회 제29대 사무총장(장관급)에 임명됐다.

국회는 지난 21일 제343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우 전 의원의 국회사무총장 임명승인안을 가결했다.

이날 표결에서 우 전 의원은 총 투표수 268표 가운데 256표의 찬성표를 얻어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확정됐다.

우윤근 신임 국회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의회주의 기능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하는 한편 국회사무처가 공정성과 합리성을 잃지 않도록 원칙을 지켜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우 신임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역할에 대해 “청문회와 국정감사 활동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주요 법률 하위법령 체계 전반에 대한 분석과 사후관리를 강화해나가야 한다”면서 “또한 현장조사나 해외 사례검토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입법과제를 발굴,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고 힘이 돼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사무처는 대한민국 국회가 의회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국가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사무총장 재임기간 동안 무엇보다 의회주의를 한층 더 강화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신임 사무총장은 국회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호남의 3선 중진 의원(광양·구례) 출신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