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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금인상 앞둔 순천만 PRT 또다시 ‘스톱’

    운영자 조회수: 797 등록일: 15.03.20 공유 링크복사

    3월 초 한시간 중단 … 관광객 ‘분통’
    전문기관 교통안전 점검 요구 높아


     

    요금인상을 협의 중인 순천만 PRT가 최근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해 4월 개통 이후 벌써 3번째로 탑승객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운행이 중단된 순천만 PRT 탑승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채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순천만 PRT는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의 순천문학관까지 4.64km 구간을 지상 3~4m 높이에 설치된 궤도를 따라 시속 40km로 운행하고 있다. 소요시간은 10여 분으로 왕복 운행한다.


    (주)순천에코트랜스는 포스코가 출자해서 설립한 회사로 시설과 운영 등을 총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한달 간 시범운행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 순천만 PRT는 순천만정원의 랜드마크로 등극하면서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순천만 PRT는 잦은 고장으로 말썽을 빚으며,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의 이미지마저 실추시키고 있다.


    운행 당시 소음문제가 지적된 순천만 PRT는 지난해 8월과 10월에 이어 지난 3월 7일 또 다시 고장이 발생해 운행이 중단됐다.


    순천시와 순천에코트랜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13분경 단순 고장으로 인해 오후 4시 7분까지 약 한 시간 동안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때문에 이 시간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찾은 관광객은 스카이큐브가 고장으로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불편을 겪었다.


    특히 순천만 PRT를 이용해 순천만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운행이 중단되면서 순천만정원으로 돌아오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관광객들이 불만을 토로하자 순천에코트랜스는 승차권 환급조치와 함께 대형버스 1대와 승합차, 승용차를 긴급 투입해 순천만 관광객을 순천만정원으로 직접 옮기는 촌극을 연출했다.


    관광객 김모(47·여수시)씨는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만 PRT를 이용해 순천만에 왔는데 갑자기 고장으로 인해 상당 시간을 버렸다”며 “지난해도 고장으로 멈춰섰다고 들었는데 불안해서 앞으로는 이용하지 못 하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순천만 PRT가 개통 이후 잦은 고장으로 문제를 일으키자 관람객의 안전문제를 위해  정기적인 전문기관의 교통안전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