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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란한 봄이 잔인한 사월로

    찬란한 봄이 잔인한 사월로 송화(松花) 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문설주에 귀 대고/ 엿듣고 있다. 사춘기 시절 즐겨 읊던 박목월 시 ‘윤사월’이다. 짧지만 울림은 깊다. 외딴  [이규섭 시인 - 18.04.06 09:36:38]

  • 매화 꽃가지 하나

    매화 꽃가지 하나  그날 나는 강릉발 경주행 동해안 길에 들어섰지요. 굽이굽이 부드럽게 휘어지는 산모롱이를 돌면 숨겨놓은 바다가 불쑥불쑥 나타납니다. 바다는 마치 갓 날염한 실크처럼 새파랗게 펼쳐져 있네요. 4월 동해의 봄바  [권영상 작가 - 18.04.05 08:48:33]

  • 가짜 뉴스는 참으로 악하다

    가짜 뉴스는 참으로 악하다  언젠가부터 가짜 뉴스라는 말을 흔하게 듣게 됩니다. 가짜 뉴스를 흔하게 듣게 되었다는 것은 그런 일들이 점점 일상화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각 나라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에서는 물론 우리  [한희철 목사 - 18.04.04 09:28:15]

  •  그대를 가장 사랑하고, 소중히 해줄 사람?

    그대를 가장 사랑하고, 소중히 해줄 사람?  중국 수나라 때 무제無際라는 스님이 있었다. 그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늘 존경을 받았다. 마침 멀리 떨어진 마을에 과부가 살았는데, 그 과부에게 아들이 있었다. 그 아들 이름이 양보  [김호 기자 giant1kim@hanmail.net - 18.04.03 09:33:12]

  • 춘화추실(春華秋實)

    춘화추실(春華秋實)  화신(花信), 즉 ‘꽃소식’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봄을 알리는 메시지다. 모든 식물이 봄에 꽃을 피우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나무들은 봄에 꽃을 피운다. 봄에 만나는 꽃 중에는 잎보다  [강판권교수 - 18.04.02 09:38:50]

  • ‘신생아 0명’ 지방 소멸 위기

    ‘신생아 0명’ 지방 소멸 위기 ‘신생아 0명’. 아기 울음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은 지역이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읍·면·동 3496곳 가운데 17곳은 지난해 아기가 한 명도 태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2010년 2개 지  [이규섭 시인 - 18.03.30 09:14:06]

  • 도심 속의 밀밭

    도심 속의 밀밭  가끔 가던 종로 5가 종묘가게가 사라지고 없다. 불현 마음이 허전해진다. 종묘가게가 들어있던 건물은 또 어떻게 바뀌고 말 건지, 신축공사용 가림막만 바람에 펄럭인다. 거기서 마 씨를 사고, 칸나며 토란, 백  [권영상작가 - 18.03.29 09:15:40]

  • 당신은 사형감입니다

    당신은 사형감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나누는 인사 중에는 “식사하셨어요?” “진지 잡수셨어요?” “밥 먹었니?” 하는 인사가 있습니다. 밥 먹는 시간과 겹쳐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건네는 인사말입니다. 지극히 일상적인 관심일까  [한희철 목사 - 18.03.28 09:04:53]

  •  한 걸음 떨어져 본다는 것

    한 걸음 떨어져 본다는 것 춘분이 지나 이제 봄기운이 제법 느껴진다. 몇 일전 전국에 서설(瑞雪)이 내리기도 했지만 누가 뭐라 해도 봄은 떨어지는 폭포수처럼 어쩔 수 없는 대세이다.  추운 겨울, 과연 봄이 올까 살짝 염려하  [순천광양교차로신문 - 18.03.27 09:45:50]

  •  다시, 쓰다

    다시, 쓰다  봄이면 버릇처럼 전정가윌 만진다  감귤나무 생목숨 다비한지 10년 만에  아들놈 첫 월급 털어  감귤나무 또 심는다  생각 없이 받아든 몇 푼의 폐원보상비  참깨 기  [김민정박사 - 18.03.26 09:47:09]

  • 전통 가치 지켜온 풍차마을

    전통 가치 지켜온 풍차마을  네덜란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Zaanse Schans)는 3월 초 들렀는데 겨울의 잔해가 남았다. 얼어붙은 수로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주민들을 보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종합 5위 저력을 실감한다. 국  [이규섭 시인 - 18.03.23 09:32:58]

  • 수선화

    수선화  봄비 온다. 봄비치고 적잖이 온다. 비는 새벽부터 내렸다. 들판을 두드리고 마당을 두드렸다. 그 소리에 깨었다. 잠결인데도 반가웠다. 이미 휴대폰 날씨 정보를 통해 새벽 3시부터 내린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역시 봄비  [권영상작가 - 18.03.22 09:22:20]

  •  내 양말 빵꾸났네

    내 양말 빵꾸났네 다른 프로그램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원고를 컴퓨터 한글파일로 작성하다 보면 도움을 받게 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자판을 두드려 원고를 쓰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탈자나 오자를 찾아내 줍니다. 잘못된 띄어쓰기도 알려주  [한희철 목사 - 18.03.21 09:07:35]

  •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정운스님 - 18.03.20 09:41:30]

  • 길이 길을 잃은 시대

    길이 길을 잃은 시대  육지의 길은 소통의 중심이다. 인류는 지금까지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사람과 나무 등과 만나기 위해 육지에서 수없이 많은 길을 만들었다. 세계는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매일 매일 길을 만들고 있다.  [강판권교수 - 18.03.19 08:55:01]

  • ebook
    19/01/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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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1/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