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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작나무 숲에서

    자작나무 숲에서 자작나무 숲이 보고 싶었다. “가봐야지” 몇 해 벼르다 지난 연휴 마지막 날 자작나무 숲을 찾아 이른 시각 길을 나섰다. 순백의 자작나무는 설렘이다. 영화 ‘닥터 지바고’의 시베리아 설원과 자작나무 숲은 세월이 흘러도  [이규섭 시인 - 18.05.11 09:17:21]

  • 엄마한테 물어봐라

    엄마한테 물어봐라  카톡! 카톡이 왔다. 초등학교 친구다. 서울에서 만나 오랜 날을 함께 하며 정이 깊어진 친구다. 그는 몇 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신갈쯤에 나가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카톡! 그 소리에 내 손이 무  [권영상작가 - 18.05.10 09:04:37]

  • 서로 다르게 남는 기억

    서로 다르게 남는 기억 오래전 강원도에 살던 시절, 가재와 관련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날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 손님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의 만남인지라 서재에 앉아 밀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같이 온 두 아들은 작은  [한희철 목사 - 18.05.09 09:05:00]

  • 고기를 잡았으면 통발을 버려라

    고기를 잡았으면 통발을 버려라 제나라 환공桓公이 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마침 마당에서 목수는 수레바퀴를 만들고 있었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목수가 환공에게 다가와 물었다. “환공께서는 대체 무슨 책을 읽고 계십니까?”  [정운스님 - 18.05.08 09:23:56]

  • 봄의 평화, 평화의 봄

    봄의 평화, 평화의 봄 봄은 평화다. 나무와 풀이 아름다운 것은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봄의 식물들이 피운 꽃을 즐기면서도 꽃가루를 무척 싫어한다. 꽃가루는 식물이 후손을 만드는데 절실하다. 그러나 인간은 식물에게 절실  [강판권교수 - 18.05.07 09:18:46]

  •  나는 자연인이다

    나는 자연인이다 청색 점퍼를 입은 사내가 산비탈을 파헤치고 있다. 무릎만치 파낸 흙 속에 칡뿌리가 보인다. 그를 찾아온 이의 목소리에 사내가 고개를 든다. 얼핏 보아 60줄의 남자다. 국방색 벙거지 모자를 쓴 얼굴에 주름이 깊다. “  [권영상작가 - 18.05.03 09:24:52]

  •  다음은 대한민국 차례입니다

    다음은 대한민국 차례입니다 역사적인 날로 기록된 그 어떤 순간을 살았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보낸 그 순간이 역사적인 시간으로 남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까요?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지나쳤는데, 어느 날 되돌아보니 혹은 다른 전문가의   [한희철 목사 - 18.05.02 09:13:01]

  • 해송과 푸른 바다

    해송과 푸른 바다 여행은 다섯 맛을 내는 오미자(五味子)처럼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행의 의미 중에서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지만, 나는 창의성의 발휘를 꼽는다. 여행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한 광경을 직접 만날   [강판권교소 - 18.04.30 09:06:10]

  • 금기 풀어도 헝클어짐 없는 이유

    금기 풀어도 헝클어짐 없는 이유 네덜란드는 금기가 없는 나라다. 세계 최초로 안락사와 낙태를 허용하고, 성매매와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네덜란드가 동성애를 인정한 1811년은 우리나라 양반 출신 홍경래가 백성의 평등을 외치며 반란을   [이규섭 시인 - 18.04.27 09:41:53]

  • 자두나무와 이형

    자두나무와 이형 뜰 안 자두꽃이 핀다. 4월은 꽃이 좋은 시절이다. 메이플이 피고, 뜰보리수가 피고, 모과꽃이 피고, 느릅나무 꽃 필 때에 자두꽃도 핀다. 연두빛에 가까운 하얀 꽃. 곱기로 한다면야 배꽃만큼 곱다.  6년 전  [권영상작가 - 18.04.26 09:26:27]

  • 물 컵은 던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물 컵은 던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정신질환 중에는 ‘분노조절장애’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장애 증상을 말합니다. 순간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은 자극을 조절하지 못해 자신과 남에게 해가 되  [한희철 목사 - 18.04.25 09:11:41]

  • 함께 기뻐한다는 것

    함께 기뻐한다는 것  4월이 깊어간다. 겨울 느낌이 나던 이상한 4월은 이제 강을 건너간 듯하다. 여느 해보다 일찍 피어났던 봄꽃들도 한바탕 소란을 겪은 후 이제 신록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T.S 엘리  [김재은 대표 - 18.04.24 09:32:37]

  • 나도바람꽃

    나도바람꽃  무릎을 꿇고 싶다  네 앞에선 언제라도  네온 빛 꽃가루가 얼룩진 안경을 벗고  너와 나 눈빛 맞추는  마음 거리/ 삼십 센티  물러서면 멀어질까  다가서면   [김민정박사 - 18.04.23 09:05:23]

  • 자전거천국 흉내 제대로 해야

    자전거천국 흉내 제대로 해야  서울 종로통 교통 체계가 많이 변했다. 연 초 신문로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귀가 버스를 기다렸으나 오지 않는다. 뒤늦게 가로수에 매어 놓은 안내 입간판을 발견했다. 종로 일대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이규섭 시인 - 18.04.20 09:32:32]

  •  감자씨를 품은 텃밭을 지키다

    감자씨를 품은 텃밭을 지키다 텃밭에 감자씨를 심고 나니 안성을 떠날 수 없다. 아내를 먼저 서울로 보내고 나는 여기 홀로 남았다. 감자씨만이 아니라 씨토란이며 마도 심었다. 이들을 밭에 내고 싶은 마음에 겨울이 길어지는 게 싫었다.   [권영상 작가 - 18.04.19 09:36:52]

  • ebook
    19/12/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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